FE분석

전 세계 사모펀드 운용 업계 드라이파우더 ‘4조 달러’ 육박, “전체 운용자산 3분의 1에 달해”

전 세계 사모펀드 운용 업계 드라이파우더 ‘4조 달러’ 육박, “전체 운용자산 3분의 1에 달해”

전 세계 사모펀드 운용 업계의 미소진자금(드라이파우더) 총액이 약 5,000조원을 넘어섰다. 또한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의 미소진자금도 지난 3분기 역대 최대치로 늘어났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에 투자 시장이 침체에 빠진 영향이다. 드라이파우더는 펀드 운용사들이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투자금 중 아직 집행이 이뤄지지 않은 자금을 의미한다.

생명력 잃어가는 백화점들, 오프라인-온라인 ‘유통 대격변’에 쐐기 박나

생명력 잃어가는 백화점들, 오프라인-온라인 ‘유통 대격변’에 쐐기 박나

투자회사들이 미국 최대 백화점 메이시스를 58억 달러(약 7조6,4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하고 나섰다. 다만 최근 백화점 사업이 e커머스에 밀려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이들 투자회사들의 주 목적은 백화점 자체보단 부동산에 더 가까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 쌓여가는데, 전셋값 평균은 평당 2,300만원 넘어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 쌓여가는데, 전셋값 평균은 평당 2,300만원 넘어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다. 지속된 고금리 기조 속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하면서 집값 추가 하락 기대가 대두되고,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매매 시장이 위축되자 수요는 전세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여기에 특례보금자리론 축소 등 대출 규제 강화와 월세 상승 등의 여파로 전세 시장의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 내년까지 실수요자들이 집 구매 시기를 내년 이후로 늦출 경우 전세 가격 상승은 지속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고조 “신흥국 채권 투자 내년에도 강세 전망”

내년 상반기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고조 “신흥국 채권 투자 내년에도 강세 전망”

남미를 비롯한 신흥국 현지통화 표시 채권 투자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선진국보다 선제적으로 인플레이션 대응에 나서며 일찍이 금리인하를 시작한 영향이다. 여기에 최근 내년 상반기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거란 전망까지 나오면서 내년에도 신흥국 채권시장의 강세가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역대 최대치에 달한 부채 규모와 고물가·저성장 리스크 등은 신흥국의 금융불안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꼽혀 투자에 주의를 요한다.

英 헤지펀드 팰리서캐피탈 “삼성물산 조직 개편 시급”, 왜?

英 헤지펀드 팰리서캐피탈 “삼성물산 조직 개편 시급”, 왜?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준법 경영을 감독하는 기관인 삼성준법감시위원회(삼성준감위)에서도 삼성물산을 비롯한 여타 계열사의 지배구조 불균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재용 회장이 삼성물산을 통해 그룹을 지배하는 현재의 지분 구조로는 경영권이 불안정한 위치에 놓이게 되는 것은 물론 회사 입장에서도 각종 리스크 방어에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이유에서다.

고용시장 둔화·기업 실적 위기, 목전에 놓인 미국 경기 침체

고용시장 둔화·기업 실적 위기, 목전에 놓인 미국 경기 침체

미국 기업의 구인 건수가 지난 10월 큰 폭으로 하락하며 미국 노동시장이 냉각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경기 둔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선 내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및 긴축 기조가 종료될 것이란 예측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 다만 연준은 아직 금리 인하를 논하기에 시기가 이르다며 대답을 피하고 있다.

호황 기대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 “다만 슈퍼 사이클 초입으로 보긴 아직 일러”

호황 기대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 “다만 슈퍼 사이클 초입으로 보긴 아직 일러”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본격 회복 국면에 들어서면서 내년 시장 규모가 올해보다 40% 넘게 커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인 가운데 스마트폰용 메모리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내년 국내 관련 기업의 합산 흑자 폭이 20조원을 웃돌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과거에도 메모리 시장의 호조를 예상하는 전망이 빈번했던 점을 감안할 경우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0월 생산·소비·투자 일제히 감소, “9월 트리플 증가 이후 한 달 만에 추락”

10월 생산·소비·투자 일제히 감소, “9월 트리플 증가 이후 한 달 만에 추락”

국내 산업활동을 보여주는 3대 지표인 생산과 소비, 투자가 지난달 일제히 줄었다. 3대 지표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3개월만으로, 지난 8월 생산이 큰 폭으로 늘었던 데 이어 9월에는 3대 지표 모두 늘어나는 ‘트리플 증가’를 보였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기저효과와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조업일 감소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9월 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국제유가도 하락 전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금값 폭등, 달러 가치 하락에서만 기인했다고 보긴 어려워

금값 폭등, 달러 가치 하락에서만 기인했다고 보긴 어려워

금값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미국의 기준 금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퍼지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금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보는 시각이 주를 이루고 있다. 다만 이번 금값 랠리 현상은 달러 ‘폭락’을 동반했던 과거 사례와는 다소 차이가 나는 만큼, 미국의 정부 부채 급증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비롯됐다고 봐야 한다는 분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지배적이다.

연준 대표 매파 월러 이사 “현 통화정책 인플레 목표치로 낮추기에 적절”

연준 대표 매파 월러 이사 “현 통화정책 인플레 목표치로 낮추기에 적절”

미국 연준(Fed)의 대표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현 통화정책이 인플레 낮추기에 적절하다고 발언했다. 앞서 “물가 안정을 위해선 경제 성장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 등 긴축적인 발언을 이어왔던 그가 완화적인 태도로 돌아서자 금융시장은 일제히 환호했다. 달러화는 3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미 국채 금리도 지난 9월 FOMC 회의 직후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미국 채권 금리와 연동하는 국내 채권시장에도 훈풍이 불며 투자 심리가 호전된 가운데 국내 채권 전문가들 사이에선 당분간 국채 금리가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거란 전망이 나온다.

‘제동’ 걸린 파나마 구리 광산 개발, 파나마 사태와 론스타 사태의 ‘평행관계’

‘제동’ 걸린 파나마 구리 광산 개발, 파나마 사태와 론스타 사태의 ‘평행관계’

우리 업체가 일부 지분을 보유한 파나마 코브레 구리 광산 개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파나마 정부와 개발 기업 간 체결한 계약이 파나마 법원에 의해 위헌 판단을 받으면서다. 미네라파나마에 10%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또한 피해가 불가피해졌다. ‘닮은꼴’인 론스타 사태에 빗대 앞으로의 상황에 대비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건설 업계, 잠재적 부실기업 전체의 40% 달해 “채무상환 힘든 한계기업도 18.7%”

건설 업계, 잠재적 부실기업 전체의 40% 달해 “채무상환 힘든 한계기업도 18.7%”

건설기업 10곳 중 4곳은 정상 채무 상환이 어려운 ‘잠재적 부실기업’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장기화에 따라 이자부담이 늘고, 러우 전쟁에 따른 공급망 불안으로 건설 자잿값까지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악화된 영향이다. 수익성 저하로 건설사들의 부실시공마저 ‘심각’ 단계에 이르며 건설업계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진 가운데 정부의 적절한 조치 없인 내년 들어 건설업계 부실이 본격화할 거란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온다.

은행권 ‘홍콩H지수 ELS’ 내년 상반기 폭탄 터지나 “주가 반등 안 나오면 대규모 원금 손실 불가피”

은행권 ‘홍콩H지수 ELS’ 내년 상반기 폭탄 터지나 “주가 반등 안 나오면 대규모 원금 손실 불가피”

홍콩H지수가 2년 전보다 40% 이상 하락하면서 국내 관련 주가연계증권(ELS)이 수조원대 손실 위기에 처했다. 내년 상반기(1∼6월) 중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권 ELS만 8조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H지수가 반등하지 못할 경우 투자자들이 많게는 원금의 50%까지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ELS 판매가 가장 많았던 KB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은행권 전반에 대한 불완전판매 여부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부동산 상승세는 단순 ‘반짝’이었나, 부동산 시장 ‘2차 폭락’ 점치는 업계 시각 부쩍 늘어

올해 부동산 상승세는 단순 ‘반짝’이었나, 부동산 시장 ‘2차 폭락’ 점치는 업계 시각 부쩍 늘어

서울 집값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강남 집값이 7개월여 만에 처음 하락세로 전환됐다. 상징성이 큰 강남 집값이 하락 국면으로 돌아서면서 시장 분위기도 얼어붙은 분위기다. 이는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됨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여력이 크게 감소하면서 주택 실수요, 투기 수요도 모두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한국 부동산 ‘2차 폭락’을 점치며 2024년엔 국내 아파트 가격이 현재 가격 대비 30%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트럼프 캠프 관계자 “내년 재집권 성공하면 IRA 관련 지출 대폭 삭감”, 현대차 등 국내 업계 미칠 영향은?

트럼프 캠프 관계자 “내년 재집권 성공하면 IRA 관련 지출 대폭 삭감”, 현대차 등 국내 업계 미칠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포함한 기후 정책을 뒤집고 화석 연료를 대폭 늘릴 전망이다. IRA 개편에 따라 전기차 보조금 등이 대폭 축소할 경우 보조금 지급으로 혜택을 받았던 미국 전기차 업체들의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현지 대규모 투자를 통해 IRA 대응에 나섰던 국내 배터리 3사의 경우 IRA 폐지에 따른 현지 업체들과의 공급망 협력 불확실성 등으로 대대적인 정책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