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정책

대출까지 내주며 따낸 ‘3조원 수출’ 증발한다? 폴란드 새 정부 등장에 방산 업계 ‘비상’

대출까지 내주며 따낸 ‘3조원 수출’ 증발한다? 폴란드 새 정부 등장에 방산 업계 ‘비상’

8년 만에 정권 교체된 폴란드, “전임 정부 일부 계약 파기해야” 폭탄선언 수출입은행 쥐어짜고 시중은행 손 빌리고, 겨우 따낸 ‘2차 계약’ 침몰 위기 ‘3조원 날아갈까’ 안절부절못하는 시장, 폴란드 ‘비위 맞추기’ 시작되나 폴란드 새 연립정부가 13일(현지시간) 공식 출범한 가운데, 전임 정부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체결한 26억 달러 규모(약 3조3,700억원) 무기 수출 계약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다. 전임…

엑스포 유치 전쟁 참패 둘러싼 온도차, “졌잘싸” vs “준비 부족”

엑스포 유치 전쟁 참패 둘러싼 온도차, “졌잘싸” vs “준비 부족”

우리나라가 2030 부산 세계 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 이에 각계에서 ‘졌잘싸’ 등 낙관적인 반응이 나왔지만, 누리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최종 PT 영상 퀄리티 부족 등 곳곳에서 허술함이 드러난 상황에서 언론 등을 통해 ‘근자감’을 드러낸 정부에 반감이 커진 탓이다.

앞으로 나흘간 가자지구 전투 없어, 이스라엘-하마스 협상 이끌어낸 바이든

앞으로 나흘간 가자지구 전투 없어, 이스라엘-하마스 협상 이끌어낸 바이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4일(이스라엘 현지 시각)부터 나흘간 일시 휴전하고 순차적으로 인질을 석방하는데 합의했다. 공식적으로 이번 합의를 중재한 카타르는 이스라엘의 영구 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은 휴전이 끝난 뒤 다시 강도 높은 공습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英 대상 ‘채널 마련’ 본격화, 침체기 英 대하는 韓의 자세는

英 대상 ‘채널 마련’ 본격화, 침체기 英 대하는 韓의 자세는

우리나라와 영국의 재정·금융당국이 공동으로 경제 및 금융 관련 사안을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한다. 한국과 영국의 관계가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순간이다. 다만 브렉시트 이후 급격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영국으로부터 우리나라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제한적인 만큼 ‘치고 빠지는’ 외교적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년 만에 마주한 바이든-시진핑, 미중 관계 회복에 쏠린 이목

1년 만에 마주한 바이든-시진핑, 미중 관계 회복에 쏠린 이목

미국과 중국의 관계 회복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장소인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 파이롤리 정원 영빈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 “양국의 경쟁이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며 화해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APEC 정상회의 앞두고 중국에 손 내민 미국, 경제·안보 대화 물꼬 트이나

APEC 정상회의 앞두고 중국에 손 내민 미국, 경제·안보 대화 물꼬 트이나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미국으로 초대하며 경색된 양국의 관계 개선에 나섰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간 회담이 추진 중인 가운데 양국의 분위기가 반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등 터진’ 삼성전자 숨통 터준 美, ‘악화 일로’ 미중관계 전환점 되나

‘등 터진’ 삼성전자 숨통 터준 美, ‘악화 일로’ 미중관계 전환점 되나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 낸드플래시 공장 전환에 나선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가 해소되면서 평택에 이어 시안까지, 세계 최대 낸드플래시 업체인 삼성전자의 선단공정 전환이 빨라지고 있다. 미국이 사실상 한발 물러나면서 악화 일로를 걷던 미중관계에도 전환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민간인 보호’ 여론전 나선 하마스, “이스라엘의 ‘명분 찾기’ 필요할 듯”

‘민간인 보호’ 여론전 나선 하마스, “이스라엘의 ‘명분 찾기’ 필요할 듯”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이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자국의 군사작전을 옹호했다. 국제사회의 여론을 자신들 편으로 돌리겠단 전략의 일환이다. 최근 들어선 하마스도 ‘민간인 보호’라는 명분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국 이팔전쟁의 ‘승기’는 국제사회의 여론을 얼마나 돌려놓느냐에 달려 있는 만큼 이스라엘의 보다 ‘현명한’ 대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국빈 방문한 尹, 빈 살만 왕세자와 정상회담에서 ‘오일머니’ 추가 유치에 박차

사우디 국빈 방문한 尹, 빈 살만 왕세자와 정상회담에서 ‘오일머니’ 추가 유치에 박차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고 1건의 협정과 4건의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빈 살만 왕세자의 국빈 방한 이후 양국의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은 이번 순방 기간 총 60여 개의 문건이 체결할 예정이다. 외교가에선 빈 살만 왕세자의 기대에 따라 이번 국빈 방문이 성사됐다는 분석과 함께 그만큼 사우디가 국가 발전의 롤모델로 한국을 꼽고 있음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의로 ‘핵 가방’ 노출하고 ‘핵실험금지조약’도 없던 일로, 러시아의 파격 행보

고의로 ‘핵 가방’ 노출하고 ‘핵실험금지조약’도 없던 일로, 러시아의 파격 행보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됐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과 서방의 관심이 중동에 쏠린 사이 고의적으로 핵 가방을 노출하는 등 국제사회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는 과감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러시아 하원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 철회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면서 러시아의 핵실험 재개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한편 최근 소형 핵탄두에 이어 핵 방아쇠까지 공개한 북한의 행보를 두고 한반도의 안보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일대일로 ‘중국몽’ 강조하던 中, 개도국 부채 증가로 ‘제 허리’ 꺾었다

일대일로 ‘중국몽’ 강조하던 中, 개도국 부채 증가로 ‘제 허리’ 꺾었다

중국발 ‘빚더미 공포’가 현실로 다가왔다. 중국 일대일로 건설 사업 과정에서 개발도상국들에 내 준 빚 중 회수가 어려운 악성대출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개도국들이 빚더미에 허덕일수록 중국의 재정적 부담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프라 건설을 위해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한 개도국들이 늘어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이를 상환할 여력을 잃어버린 탓이다.

북한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 사용? 우릴 억지로 엮으려는 모략”

북한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 사용? 우릴 억지로 엮으려는 모략”

북한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북한산 무기를 사용한다는 의혹에 직접 반박했다. 북한이 러시아 등 일부 국가에 무기를 공급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왔지만 이에 대한 반박은 이례적인 일로, 국제사회의 비판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시진핑, 내달 샌프란시스코서 정상회담 갖나, “바이든 행정부 회담 준비 착수”

바이든·시진핑, 내달 샌프란시스코서 정상회담 갖나, “바이든 행정부 회담 준비 착수”

미·중 갈등이 과열되는 상황에서 미국 행정부가 중국과의 대면 정상회담 준비에 나서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되더라도 미국과 중국의 대화 목적이 다른 상황에서 양국 관계의 의미 있는 진전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끈끈해진 북러 관계에 중국도 가세할 가능성 높아, 한반도 긴장 강화되나

끈끈해진 북러 관계에 중국도 가세할 가능성 높아, 한반도 긴장 강화되나

지난 13일(현지 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성사된 북러 정상회담이 양국의 관계 개선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외교 전문가들은 양국 간 무기 거래가 현실화된 상황에서 중국과의 동맹까지 강화될 경우, 국제사회에 미칠 북·중·러의 악영향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북러 정상회담이 촉발시킨 美-中 고위급 회동, 급변하는 동북아 외교 지형

북러 정상회담이 촉발시킨 美-中 고위급 회동, 급변하는 동북아 외교 지형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를 계기로 별도 회동을 가졌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북한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으로 북러 간 무기 거래가 사실상 가시화되며 국제사회에 위협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지원하는 美, 러우전쟁 전황 뒤집히나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지원하는 美, 러우전쟁 전황 뒤집히나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ATACMS(에이태큼스)를 지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당초 미국은 전쟁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 아래 장거리 미사일 공급을 망설여 왔으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교착 상태가 오래 지속되자 지원을 유력하게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번 장거리 미사일 지원으로 우크라이나는 다소 불리한 전황을 뒤집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크림반도 내 러시아 드론…

인도 순방 ‘경제 외교’ 집중하는 尹, ‘탈중국’ 가속화 아래 韓의 자세는

인도 순방 ‘경제 외교’ 집중하는 尹, ‘탈중국’ 가속화 아래 韓의 자세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인도네시아와 인도 순방 일정을 마치고 11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인도와의 경제 협력을 약속하고 우크라이나 지원금 지급을 가시화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 특히 유럽의 탈중국화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드러났다는 점에 이번 회의의 중요성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