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빅데이터] 삼성전자 여직원 사건으로 본 회사 생활

[빅데이터] 삼성전자 여직원 사건으로 본 회사 생활

직장인 대상의 한 커뮤니티에 삼성전자 여직원이 조기 승진 노하우를 올린 글이 화제다. 해당 여직원은 회식, 골프 등의 업무 외 사회생활에 적극 참여해 성과가 나는 핵심 프로젝트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었고 결국 동기들보다 2년 빨리 승진했다는 정보를 공유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에서 지난달 28일 부장·차장·과장급 승진 인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승진 인사 직후인 지난 5일, 직장인…

[기자수첩] “회사는 간판이 아니라 내실이다” 간판론 ③ 정부

[기자수첩] “회사는 간판이 아니라 내실이다” 간판론 ③ 정부

한국 정부의 유니콘 기업 육성 정책은 최근 여러 방면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의도는 좋지만, 정책의 실행에 있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허영심 많은 까마귀’라는 동화가 있다. 못난 까마귀가 깃털 경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온갖 화려한 깃털로 치장했다가 망신당하는 이야기다. 실적이 저조한 당나귀 기업에게 유니콘의 가면을 씌우고 금융 지원을 해 주는 정부 정책을…

[기자수첩] “회사는 간판이 아니라 내실이다” 간판론 ⓛ 일그러진 보상체계

[기자수첩] “회사는 간판이 아니라 내실이다” 간판론 ⓛ 일그러진 보상체계

“회사는 간판이 아니라 내실이다” 유명 일본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에서 나오는 대사다. 대한민국의 현실은 어떨까? 실리콘밸리의 카페에서 청년들이 새로운 알고리즘이나 특허를 궁리할 때, 서울의 카페에서는 ‘취준생’들이 실체 없는 스펙과 자격증, 적성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S.K.Y. 명문대를 나온 학생이라고 그 처지가 다를까? 큰(大) 배움(學)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대학은 학위 자판기로 전락한 지 오래다. 이런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 회사를 가서…

[빅데이터] 이러니까 의대 가는 거 아냐?

[빅데이터] 이러니까 의대 가는 거 아냐?

국내 정부출연연구소(이하 ‘정출연’)에 취직하는 국내 최고 명문대 출신의 공학도들의 연봉이 5천만원 언저리인 데 반해 의과대학 졸업자는 전문의가 아니어도 억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의사 진료과별 평균 연봉 순위표에 따르면 일반 의사의 평균 연봉이 9,307만원으로 직전 년도인 2019년의 7,387만원에 비해 2,000만원 가까운 인상 폭을 나타냈다. 의료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들어 더 큰 인상이 있었던…

에스엠 주가 122,600원으로 마감, 하이브 공개매수 가격 산정 실패

에스엠 주가 122,600원으로 마감, 하이브 공개매수 가격 산정 실패

하이브가 12만원에 공개매수를 선언한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장중 12만원을 넘어섰다.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보다 주가가 높아진 이상, 기존 주주들이 하이브에 주식을 매각할 유인 동기가 사라지게 된 셈이다. 15일 장중 10시 무렵부터 이어진 매수세에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해 4.97% 상승하며 122,6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12만7,900원까지 뛰기도 했다. CJ ENM까지 뛰어든 SM 인수전 불과 3개월 전까지 66,000원대에서 횡보하던 SM 주가가…

한 회사에서만 돈 벌 필요 있어? 알바인 듯 알바 아닌 ‘N잡러’ 급증

한 회사에서만 돈 벌 필요 있어? 알바인 듯 알바 아닌 ‘N잡러’ 급증

자기 계발 및 추가 수입을 위해 부업을 뛰는 ‘N잡러’가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국내 부업 인구는 2020년 47만 명, 2021년 56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지난해 5월에는 63만 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기업들의 고용 형태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영어교육 플랫폼 ‘링글’은 최근 프로젝트 단위 채용 플랫폼 ‘번지’를 통해 퍼포먼스 마케터를 채용했다….

‘하이브’와 손 잡은 이수만, 카카오-SM 연합과 인수 공방전 ②

‘하이브’와 손 잡은 이수만, 카카오-SM 연합과 인수 공방전 ②

케이팝이 역사적 분기점을 맞이했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간의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면서 연예계에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게다가 난데없이 등장한 하이브가 이 총괄 지분의 상당 부분을 인수해 최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SM엔터테인먼트의 주요 경영진과 소액주주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 세계의 케이팝 팬들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이번 인수전이 SM엔터테인먼트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소수…

‘하이브’와 손 잡은 이수만, 카카오-SM 연합과 인수 공방전 ①

‘하이브’와 손 잡은 이수만, 카카오-SM 연합과 인수 공방전 ①

하이브가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경영진 사이 발생한 경영권 분쟁에 뛰어들었다. 10일 하이브는 4,228억원을 투자해 이 총괄의 보유 주식(439만여 주, 18.46%) 가운데 352만여 주(14.8%)를 인수해 최대 주주에 오른다고 공시했다. 하이브는 이 총괄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SM의 계열사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 및 SM브랜드마케팅의 지분까지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공개매수 진행도 발표했다. SM 공동대표 이사 등 25명의…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대형 고래 띄운 ‘디스트릭트’, IMM인베서 1,000억 투자 유치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대형 고래 띄운 ‘디스트릭트’, IMM인베서 1,000억 투자 유치

코엑스 전광판 ‘웨이브’,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 서비스로 알려진 디지털 디자인 기업 ‘디스트릭트(대표 이성호)’가 사모펀드(PEF)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했다고 8일 발표했다. 디스트릭트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웨이브원에서 집행됐으며 IMM인베스트먼트는 디스트릭트의 미국 지주회사인 디스트릭트홀딩스 지분 8.4%를 취득했다. 디스트릭트는 IF 디자인 어워드를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디자인상을 수상한 디지털 디자인 전문회사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을…

카카오에 지분 9% 매각한 SM엔터, 최대주주 이수만 ‘법적 대응’ 예고

카카오에 지분 9% 매각한 SM엔터, 최대주주 이수만 ‘법적 대응’ 예고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설립자이자 최대주주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회사 지분 9.05%를 카카오에 넘긴 SM 이사회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 전 프로듀서 측 법률대리인인 화우는 7일 입장문을 내고 “SM 이사회가 제3자에게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명백히 상법과 정관에 위반되는 위법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화우 측은 “회사의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경영진의 경영권이나 지배권 방어 등 회사 지배관계에…

지식 구독 플랫폼 ‘롱블랙’의 실험적 전략, 24시간 ‘타임 리밋’ 콘텐츠

지식 구독 플랫폼 ‘롱블랙’의 실험적 전략, 24시간 ‘타임 리밋’ 콘텐츠

24시간 제한 지식 구독 서비스 ‘롱블랙(LongBlack)’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Monthly Active User)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2021년 9월 출시된 롱블랙은 월 4,500원의 가격으로 매일 하나의 긴 글을 읽을 수 있는 구독 서비스다. 롱블랙은 1년 4개월간 매주 6개씩, 현재까지 총 420여 개의 글을 발행했다. 글 하나의 평균 길이는 8,700자에 달한다. 일반적인 종이책으로 계산하면 약 46권 분량의…

소셜벤처 닷, 134억 시리즈 B 투자 유치 “장애인용 손목시계와 태블릿으로 글로벌 간다”

소셜벤처 닷, 134억 시리즈 B 투자 유치 “장애인용 손목시계와 태블릿으로 글로벌 간다”

소셜벤처기업 닷이 134억원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로써 닷의 누적 투자금은 총 300억원이 됐다. 닷은 시각 장애인들에게 쉽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촉각 디스플레이를 상용화한 기업이다. 장애인들이 정보를 쉽게 인식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국내 최초로 공공기관과 교통시설 등에 공급한 바있다. 또 닷이 개발한 촉각 디스플레이인 ‘닷패드’가 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IT)…

[기자수첩] SM3.0 시대의 시작, K-POP 글로벌 도전의 본격화

[기자수첩] SM3.0 시대의 시작, K-POP 글로벌 도전의 본격화

이수만 SM 전 총괄프로듀서(PD)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결별한다. 공식적으로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 것은 2010년이지만, 지난해까지 프로듀서 계약을 통해 SM의 이익 상당액을 받아가고 있었다. 업계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와 CJ ENM이 인수전을 이어갔던 끝에 지난 1월 카카오엔터가 중동 및 싱가포르의 국부펀드들로부터 1조2천억원의 투자금을 받으며 SM인수전의 막바지에 다다른만큼, 이수만 총괄이 비공식적인 개입을 하는 것도 올해가 끝일 것이라는 예측이 돌기도…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3월부터 유튜브로 학점 따는 College Foundations 프로그램 개설한다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3월부터 유튜브로 학점 따는 College Foundations 프로그램 개설한다

오는 3월부터 유튜브로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의 학점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애리조나 주립대(Arizona State University, 이하 ASU)는 최근 유튜브 온라인 학점 취득 프로그램 ‘College Foundations’를 제공하기 위해 유튜브 교육 채널 ‘크래쉬 코스(Crash Course)’와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ASU와 크래쉬 코스, 유튜브가 대학 학업을 고민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공 중인 유튜브 교육 영상 Study…

VR로 감상하는 에스파 콘서트, 2023 SXSW 달굴까

VR로 감상하는 에스파 콘서트, 2023 SXSW 달굴까

13일, 가상현실(VR) 콘서트를 제작·유통하는 플랫폼 어메이즈VR이 SM 소속 아이돌 그룹 에스파의 VR 콘서트를 ‘2023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SXSW는 3월 10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진행되는데, 1987년에 시작돼 해마다 약 100여개 국가에서 온 수십만명의 참가자가 몰려드는 세계 최대 IT·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이자 컨퍼런스이다. 이번 콘서트의 제목은 ‘에스파 VR 콘서트 엣 광야(aespa VR Concert at KWANGYA)’로, 어메이즈VR과 SM의…

[기자수첩] 20대 프리터 확산, 원인은 직장 및 인력 양극화

[기자수첩] 20대 프리터 확산, 원인은 직장 및 인력 양극화

’20대 채용하기가 20대 고객 보기보다 힘들다’ 요즘 20대 직원, 아르바이트 채용에 힘들어하는 기업들의 하소연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1월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20대 취업자 수는 376만2,000여 명이다. 지난 2021년 11월보다 4천명 줄었다. 특히 20~24세 취업자 수는 120만명으로, 지난 2021년보다 4만여명, 2020년보다 무려 10만명이나 감소했다.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기업들이 채용을 안 하는 것도 아니다. 20대,…

‘판도라TV’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반면,  ‘유튜브’ 계속 성장할 수 있을까

‘판도라TV’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반면, ‘유튜브’ 계속 성장할 수 있을까

국내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인 ‘판도라TV’가 내년 1월 말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리며 출시 18년 만에 문 닫는다. 판도라TV는 2008년 유튜브가 한국에 진출하기 전까지 순방문자 수 국내 1위를 지키던 영상 플랫폼이다. 하지만 유튜브가 한국 시장 진출 2년 만에 1위로 올라섰으며 ‘동영상 골리앗’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판도라TV의 입지가 작아졌다. 판도라TV는 공지를 통해 지난 수년간 지속된 수익성 악화로 더 이상…

‘임팩트 그라운드 2기’ 선정 15개 조직, 각자의 위치에서 ‘더 나은 세상’ 만든다

‘임팩트 그라운드 2기’ 선정 15개 조직, 각자의 위치에서 ‘더 나은 세상’ 만든다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가 혁신조직 지원 사업인 ‘임팩트 그라운드(Impact Ground)’ 2기를 선정하고 총 15개 단체에 150억원을 지원한다. 임팩트 그라운드는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의 핵심 사업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구현하는 비영리 사회혁신조직들의 토양(Ground)이 되어 이들이 소셜 생태계에서 견고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임팩트 그라운드 2기는 1기 대비 지원 영역을 확대해 보다 다양한…

[빅데이터] 건강보험료 인상, 건보 탈퇴자만 부추길 어리석은 정책

[빅데이터] 건강보험료 인상, 건보 탈퇴자만 부추길 어리석은 정책

지난 9월 건강보험 부과체계가 개편되면서 각종 공제 축소, 피부양자 조건 강화, 임대사업자 수입에 맞춘 재정산 등으로 일부 가입자들 사이에서 건보 탈퇴가 더 나은 선택이 아니냐는 말들이 나온다. 지난 6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지역가입자 825만 세대 중 282만 세대의 11월분 보험료가 10월에 비해 인상됐다. 보험료가 감소한 세대는 198만 세대로 각각 전체의 34.2%, 24%다. 특히 직장가입자의 추가…

광고 시청 요금제 도입한 ‘넷플릭스’ CEO, “더 일찍 도입할걸” 후회

광고 시청 요금제 도입한 ‘넷플릭스’ CEO, “더 일찍 도입할걸” 후회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가 광고 요금제를 뒤늦게 도입한 것에 대해 후회를 드러냈다. 헤이스팅스 CEO는 최근 뉴욕타임스가 주최한 딜북 컨퍼런스에서 “나는 광고 지원(ad-supported) 전략을 믿지 않았다.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이라며 “훌루는 광고로 이용자에게 더 낮은 가격을 제공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우리가 몇 년 전에 전략을 바꿨다면 좋았겠지만, 곧 (훌루를) 따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독료를 납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