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전문분석

토종 OTT 왓챠, LGU+에 ‘기술 탈취’ 당했나?

토종 OTT 왓챠, LGU+에 ‘기술 탈취’ 당했나?

토종 OTT ‘왓챠’가 자사 기술을 탈취당했다고 주장하며 LGU+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LG유플러스가 왓챠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통상적인 투자 검토를 위한 실사의 범위를 넘어선 자사 플랫폼 기술을 요구했다며 이 기술을 LGU+ 자체 OTT에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영화제까지 침투한 OTT 콘텐츠, 영화계가 자초한 ‘극장 영화의 몰락’

영화제까지 침투한 OTT 콘텐츠, 영화계가 자초한 ‘극장 영화의 몰락’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OTT 작품이 여럿 침투했다. 몇 년 전만 해도 OTT 작품이 영화제 전면에 나서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음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 앞으로 미디어의 시대를 이끌어 갈 주역이 OTT로 바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극장엔 관객이 대폭 줄었고, 영화제에선 OTT 콘텐츠들이 날개를 활짝 펼치고 날았다.

‘구독료 인상’ 시사한 넷플릭스, ‘對틱톡 경쟁시대’의 오판될까

‘구독료 인상’ 시사한 넷플릭스, ‘對틱톡 경쟁시대’의 오판될까

넷플릭스가 최근 미국 할리우드에서 진행되고 있는 배우노조 파업이 종료되면 구독료를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성 개선의 일환으로 베트남 시장에서 시행돼 온 무료 시청 서비스도 종료하기로 했다. 이에 한국 시장에서도 2년 만에 구독료 인상이 단행될지 주목된다. 한국 기준으로 넷플릭스의 최근 구독료 인상은 지난 2021년 11월이다.

티빙·웨이브 합병해도 넷플릭스 이기기 어려워

티빙·웨이브 합병해도 넷플릭스 이기기 어려워

국내 OTT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할 경우 합병 플랫폼 월간 사용량이 글로벌 OTT 넷플릭스의 87.7% 수준까지 증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티빙-웨이브 합병 논의가 계속해서 불거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편 후발주자인 쿠팡의 OTT 쿠팡플레이가 빠른 속도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콘텐츠IP] 디즈니의 추락 ② 반복되는 위기, 이번엔 다르다?

[콘텐츠IP] 디즈니의 추락 ② 반복되는 위기, 이번엔 다르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100주년이 다음 달로 다가왔다. 디즈니의 지난 100년은 평탄하지만은 않은 시간이었다. 창업주 월트 디즈니와 로이 디즈니의 사망 후, 경영진들의 무사안일주의로 인해 서서히 침몰해가던 디즈니는 1984년, 회사를 살리기 위해 당시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사장을 맡고 있던 마이클 아이즈너를 과감하게 영입했다. 

넷플릭스 공세에 ‘VOD 시장 침식’ 현실화, “제 앞가림도 힘든 상황”

넷플릭스 공세에 ‘VOD 시장 침식’ 현실화, “제 앞가림도 힘든 상황”

넷플릭스가 제휴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OTT의 국내 VOD 시장 잠식 등의 우려가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국내 VOD 시장은 광고 시장 축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상파 방송사가 수익을 올리는 주된 사업모델 중 하나로, 콘텐츠 경쟁력 약화 및 해외 플랫폼 확대로 인해 이마저도 부진을 면치 못하는 형국이다. 이 추세라면 향후 약 5년 내 국내 콘텐츠 시장의…

[콘텐츠IP] 디즈니의 추락 ① 힘을 잃어가는 ‘디즈니 매직’

[콘텐츠IP] 디즈니의 추락 ① 힘을 잃어가는 ‘디즈니 매직’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디즈니가 올해 10월 100주년을 맞는다. 그야말로 엔터 기업의 살아있는 역사다. 하지만 2023년 현재, 디즈니는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 실사 영화 <인어공주>의 흥행 참패와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 의 더딘 성장, 시청자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 변화로 인해 주 사업 모델이 흔들리고 있는 데다, 정치적인 논란에까지 휩싸인 상황이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오랜…

플랫폼 다변화와 콘크리트층의 붕괴, ‘개인화 서비스’ 촉발한 OTT 시대

플랫폼 다변화와 콘크리트층의 붕괴, ‘개인화 서비스’ 촉발한 OTT 시대

방송인 유재석과 가수 김종민·데프콘이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현 시장에 대해 공통된 고민을 털어놨다. OTT 플랫폼이 다변화되면서 시청자층의 분리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각 프로그램의 화제성이 떨어져 아쉽다는 의견이다. 다만 일각에선 OTT 플랫폼의 다변화가 소비자 입장에선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재석 “OTT·콘텐츠 많아져, 화제성 떨어졌다” 7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보답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김종민은…

[네이버웹툰IPO] 글로벌 웹툰 1위 네이버 ④ 웹툰계의 유튜브로 거듭날까

[네이버웹툰IPO] 글로벌 웹툰 1위 네이버 ④ 웹툰계의 유튜브로 거듭날까

20년 전만 해도 인정받는 만화가가 되기 위한 여정은 쉽지 않았다. 엄청난 열정은 물론 뛰어난 예술적 기량까지 요구되는 험난한 과정이었다. 당시에는 최고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작품은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몇 년 동안 ‘웹툰’이 만화계의 주류를 차지하며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이제는 반드시 ‘훌륭한 그림’을 그리지 않아도 ‘작가’라는 타이틀을 달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독자들의…

[네이버웹툰IPO] 글로벌 웹툰 1위 네이버 ③ 네이버는 AI웹툰 작가를 꿈꾸나

[네이버웹툰IPO] 글로벌 웹툰 1위 네이버 ③ 네이버는 AI웹툰 작가를 꿈꾸나

네이버웹툰은 웹툰계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웹툰 생태계의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미래 비전을 공개하고 그간의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인 팀 네이버의 DAN 23 컨퍼런스에서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생성 AI를 적극 활용해 네이버 웹툰의 입지를 지켜나가겠다고 발표했다. ‘크리에이션(Creation)’ + ‘플레이(Play)’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4일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네이버웹툰의 선구적인 성과가 집중…

[네이버웹툰IPO] 글로벌 웹툰 1위 네이버 ② IP 사업가 네이버

[네이버웹툰IPO] 글로벌 웹툰 1위 네이버 ② IP 사업가 네이버

지난 몇 년 동안 네이버웹툰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혁신의 물결을 타고 빠르게 진화하는 웹툰 시장의 최전선을 개척해 왔다. 특정 지역과 사업 영역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양적인 성장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분별한 ‘양산형’ 작품 살포와 웹소설의 웹툰화에 독자들이 피로감을 느낀다는 지적이다. 성장의 두 가지 기둥: 플랫폼과 IP 비즈니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현재 네이버웹툰의 전략을 ‘플랫폼’과 ‘IP 사업’이라는…

[네이버웹툰IPO] 글로벌 웹툰 1위 네이버 ① 네이버웹툰은 ‘포스트 디즈니’를 꿈꾼다

[네이버웹툰IPO] 글로벌 웹툰 1위 네이버 ① 네이버웹툰은 ‘포스트 디즈니’를 꿈꾼다

네이버가 미국 자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미국 주식시장 상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상장에 성공할 경우, 네이버 계열사 중 유일한 상장 기업이 된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웹툰이 올 2분기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 재진입을 달성하며 자신감을 얻은 모습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네이버웹툰 데이터 분석업체 데이터에이아이(data.ai)의 조사에 따르면 북미 시장 기준 네이버웹툰의 지난해 평균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975만 명으로 웹툰 분야 점유율이…

[OTT탐구생활] 할리우드는 70년째 ‘재상영분배금(Residual)’으로 뜨겁다

[OTT탐구생활] 할리우드는 70년째 ‘재상영분배금(Residual)’으로 뜨겁다

미국작가조합(WGA)은 재상영분배금을 ‘작가의 저작물을 재사용한 대가로 지급되는 보상금’이라고 정의한다. 국내의 저작인접권료와 유사한 개념으로, WGA가 영화·TV제작자연맹(AMPTP)과 계약을 맺고 작가에게 유통에 따른 수입을 배분하는 일종의 수익 공유다. 일반적으로 작가가 저작물의 크레딧을 받으면 해당 콘텐츠가 재사용될 경우 보상을 받는다. 그러나 넷플릭스나 디즈니+같은 OTT 플랫폼에서 제작될 경우 재상영분배금이 적거나 없다. 기존에는 TV 방송 프로그램이나 영화가 해외, DVD, 타 방송국…

대세는 ‘O4O(Online for Offline)’, 온라인에서 벗어나는 OTT

대세는 ‘O4O(Online for Offline)’, 온라인에서 벗어나는 OTT

넷플릭스, 티빙, 쿠팡 플레이, 웨이브 등 국내 4대 OTT 업체의 이용자 합계가 국민의 절반인 2,500만 명에 달하며 국내 OTT 시장은 연평균 20%의 성장률을 보여 총 4,000억원 규모를 차지했다. OTT 산업이 무서운 성장을 거듭하자 유통업계에서도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4O) 전략이 점점 더 부상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거나 자체 브랜드(PB) 상품과 연계하는 등 OTT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OTT,…

[OTT 생존경쟁] 국내 OTT 업체들의 넷플릭스 따라잡기 시대는 끝났다

[OTT 생존경쟁] 국내 OTT 업체들의 넷플릭스 따라잡기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넷플릭스를 제외한 모든 OTT 업체들이 손실을 보고 있으며, 손실액 합계는 200억 달러(약 26조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5년부터 본격화됐던 OTT시장의 생존 경쟁에서 넷플릭스가 유일한 승리자임을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OTT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국내 미디어 업체들의 사정도 글로벌 후발주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자금력이 부족했던 왓챠는 지난해 7월부터 비상경영체제를 넘어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ADtech] 광고 패러다임의 변화, 광고주들 선택은 ‘CTV/OTT’

[ADtech] 광고 패러다임의 변화, 광고주들 선택은 ‘CTV/OTT’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총 광고비는 2021년 대비 1.6% 성장해 약 15조7,700억원을 기록했다. 그중 온라인 광고 점유율은 50.9%로 전년 대비 0.7%p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전체 광고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다. 오는 2023년 말에는 총 광고비 규모가 16조8,981억원으로 성장하고 온라인 광고 점유율도 2022년 대비 2.3%p 증가한 52.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광고 시장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2023 OTT 총결산-상반기③] 랭킹PICK! 2023 상반기를 휩쓴 작품과 주인공들

[2023 OTT 총결산-상반기③] 랭킹PICK! 2023 상반기를 휩쓴 작품과 주인공들

2023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계 키워드는 ‘생존’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외 OTT 업계는 계속되는 시장의 침체 속에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다방면으로 모색하며 수익 개선의 활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지난해 유료 광고 요금제 도입 후 소정의 성과를 거둔 넷플릭스는 더욱 적극적인 수익 개선을 위해 계정 공유 금지 시행 카드를 꺼내 들었다. 또한 K-콘텐츠 제작에 3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혀…

[2023 OTT 총결산-상반기②] 전 세계로 퍼져가는 K-콘텐츠

[2023 OTT 총결산-상반기②] 전 세계로 퍼져가는 K-콘텐츠

2023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계 키워드는 ‘생존’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외 OTT 업계는 계속되는 시장의 침체 속에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다방면으로 모색하며 수익 개선의 활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지난해 유료 광고 요금제 도입 후 소정의 성과를 거둔 넷플릭스는 더욱 적극적인 수익 개선을 위해 계정 공유 금지 시행 카드를 꺼내 들었다. 또한 K-콘텐츠 제작에 3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