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D-DAY] 킬러 콘텐츠 확대 나선 티빙의 승부수, ‘스걸파2’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2’ 21일 첫 방송
‘스우파’ 시리즈 메가히트 이끈 마스터 군단 출격
부가 콘텐츠 부진 속 시작하는 새 시즌에 이목 집중
사진=Mnet

풋풋함과 트렌디함으로 무장한 10대들의 춤 싸움이 갈 길 바쁜 티빙에 웃음을 안겨줄 수 있을까.

글로벌 10대들의 댄스 배틀로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예고한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이하 스걸파2)가 21일 시청자를 만난다.

Mnet <스걸파2>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댄스신을 장악할 10대 댄서 발굴을 향한 여정을 그린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Mnet의 메가 IP 흥행 계보를 잇겠다는 당찬 포부를 내세운 <스걸파2>는 지난 10월 31일 종영한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의 세계관을 이어받아 글로벌로 무대를 넓히며 전 세계에서 모인 10대 댄서들의 패기 넘치는 무대를 예고했다. <스우파> 시리즈의 대성공을 이끈 댄서 아이키, 가비, 바다, 리아킴, 커스틴, 펑키와이 등이 마스터로 합류해 10대 댄서들의 성장을 돕는다.

무엇보다 <스걸파2>의 흥행 여부에 많은 이목이 쏠린 이유는 티빙이 ‘토종 OTT 1위’를 되찾기 위해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하며 <스우파>와 후속 프로그램들을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KT시즌을 흡수하며 웨이브를 제치고 토종 OTT 1위에 올랐던 티빙은 올해 8월 쿠팡플레이에 그 자리를 내주며 안타까움을 삼켰다. 해외 인기 리그 독점 공개와 친선 경기 주최 등 스포츠 중계에 사활을 건 쿠팡플레이에 맞서 티빙은 ‘킬러 콘텐츠 확대’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Mnet을 비롯한 CJ ENM 계열사와의 시너지는 티빙이 시장 내 입지 강화를 위해 내세운 비장의 무기인 셈이다.

티빙은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방영된 <스우파2> 독점 스트리밍에 이어 해당 프로그램의 비하인드를 담은 오리지널 <스우파2: 월드와이드로그>를 공개했다. 다만 <스우파2: 월드와이드로그>는 공개 직후인 이달 15일 [데일리 OTT 랭킹] 티빙 10위에 이름을 올린 이후 이렇다 할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케이블 TV 방영으로 폭넓은 시청자를 만날 수 있는 <스걸파2>가 티빙의 구독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Mnet

10대 댄서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풋풋함과 트렌디함으로 시청자 공략에 나선 <스걸파2>의 첫 방송을 더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꼽아본다.

먼저 넓어진 무대, 깊어진 재미다. <스걸파2>는 이번 시즌 글로벌로 무대를 넓히며 전 세계 30여 개국 10대 댄서들의 이목을 끌었다. 국경을 넘나드는 이들의 춤 싸움은 이번 시즌 재미와 몰입의 큰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시즌1과 달리 개인 참가가 가능해진 부분 또한 <스걸파2>만의 차별점이다. 개인과 크루, 국적 등 모든 제한을 없애고 실력자 발굴에 문을 활짝 연 만큼 한층 풍성해진 볼거리가 예고된 상황. 상상을 초월하는 댄스 실력으로 마스터들을 놀라게 한 10대 댄서들의 활약상에 궁금증이 커진다.

두 번째는 새로운 마스터들이 빚어낼 케미다. <스걸파2>의 마스터 군단으로는 <스우파> 시리즈에서 활약한 훅(아이키-성지연-오드), 라치카(가비-리안-시미즈), 베베(바다-러셔-태터), 잼 리퍼블릭(커스틴-라트리스-오드리), 원밀리언(리아킴-이유정-하리무), 마네퀸(펑키와이-레드릭-왁씨-윤지)이 나선다. ‘스우파 세계관’을 구축한 마스터들의 총출동이 예고된 만큼 이들의 시너지를 향한 기대도 놓아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마스터 군단의 불꽃 튀는 영입 전쟁도 예고됐다. 마스터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매력을 어필하며 실력자 영입에 나선다. 특히 원밀리언의 리더 리아킴은 실력자 영입을 위해 연습실을 비롯한 최상의 복지를 약속했다는 후문이다.

사진=Mnet

끝으로 하리무의 뒤를 이을 라이징 스타의 탄생이다. <스걸파> 시즌1은 방탄소년단(BTS) 멤버 RM, 정국 등이 SNS를 통해 팬심을 드러낼 정도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K-댄스의 미래를 짊어진 실력파 댄서들이 <스걸파1>을 빛낸 가운데 시즌2에서도 원밀리언 하리무(아마존 박혜림)에 버금가는 스타가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스걸파2> 측은 프로그램 첫 방송에 앞서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더 춤(The CHOOM)을 통해 ‘1vs1 퍼포먼스 매치업 미션’ 영상을 공개하며 첫 온라인 대중평가에 돌입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BTS, 블랙핑크, 세븐틴 등 K-POP 대표 아티스트들의 음악에 맞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10대 댄서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10대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탄탄한 실력으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벌써 가슴이 웅장해지는 느낌”, “동선부터 안무 구성, 실력까지 다 찢었다”, “이런 무대를 만든 마스터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스걸파2>를 향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스우파2>의 종영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또 한 번의 K-댄스 열풍을 예고한 <스걸파2>가 전작들에 버금가는 화제성을 자랑하며 프로그램을 단독 공개하는 티빙에 웃음꽃을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Mnet <스트릿걸스 댄스 파이터2>는 오늘(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본방송 종료 후에는 OTT 티빙(TVING)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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